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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대선서 여당후보, 재검표 끝 신승

이민주 기자

입력 : 2011.08.28 07:30


싱가포르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장기 집권당과 리셴룽 총리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승리했습니다.

집권 인민행동당 후보인 토니 탄 전 부총리는 재검표 끝에 210만표의 유효 투표 가운데 35%인 74만4천397표를 얻어, 34.85%를 얻은 탄 쳉 복 후보를 7천269표차로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인민행동당과 정부에 대한 싱가포르 국민의 지지가 압도적이었기때문에 토니 탄 전 부총리의 선거 승리 여부보다는 득표율에 관심이 모아졌던 만큼 힘겨운 승리는 당과 리셴룽 총리에게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959년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난 후 장기집권하고 있는 인민행동당은 지난 5월 총선에서는 60%의 지지를 얻어 2천1년 75%, 2천6년 67% 등에 비교할 때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각책임제인 싱가포르에서 대통령은 실권이 없는 상징적 존재여서 인민행동당의 정국 운영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차기 대통령의 득표율로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