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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은 "경기 부양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게 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미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와이오밍주의 잭슨홀에서 연준의 연례 회동을 주재한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경기부양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은 언급하지 않은 채 다음 달에 다른 문제들과 함께 검토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 미국의 경제상황이 예상한 것보다 견고하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내놓을 것인지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을 기대했던 시장은 일단 실망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1%에 그쳤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버냉키의 연설직후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버냉키의 발언이 오히려 호재로 해석되면서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구체적인이지는 않지만 '추가적 수단'을 갖고 있다는 말에 희망을 거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134포인트가 오른 11284로, 나스닥은 60포인트 오른 2479로 장을 마쳤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오늘(27일) 발언에서 당장 돈을 풀자니 물가가 걱정이고 그렇다고 이대로 방치할 수도 없는 미국의 고민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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