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홍준표 "개인명예 우선시 당인 자세 아니다"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08.26 09:10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즉각사퇴 방침에 대해 "국익이나 당보다도 개인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당인의 자세가 아니"라며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대표는 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오 시장은 오늘 사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오 시장 본인이 독자적, 독단적으로 결정해 사퇴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마치 당에서 10월 재보선을 없애기 위해 오 시장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다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대표는 특히 "시장직을 사퇴할 경우가 오면 잔무를 처리하고, 국정감사를 마치고 10월 초에 사퇴하겠다는 얘기는 당이 요청한 것이 아니라 오 시장이 수차례 청와대와 당에 약속한 사항"이라면서 "당은 사퇴시기에 대해 단 한마디도 요청하거나 얘기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대표는 "어제 오 시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을 때 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 아닌가 해서 전화기를 껐다"면서 "사퇴시기 조정은 오 시장이 주민투표 기간 내내 '당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항으로, 당은 단지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런 취지를 말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