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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즉각 사퇴 곧 발표…10월 보선 본격화

최효안 기자

입력 : 2011.08.26 07:10|수정 : 2011.08.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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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바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오늘(26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시장직 즉각사퇴를 밝힙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26일 치러집니다.

최효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집무실에 머물며 사퇴 시점을 고민했던 오 시장은, 결국 즉각 사퇴를 오늘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오 시장은 한나라당 수뇌부가 10월 이후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주민투표에 나타난 국민의 뜻과 보선과 내년 총선을 위해서도 역시 즉각 사퇴만이 정답이라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생각은 어제 당 지도부에도 전달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시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마지막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지만, 결심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오시장은 오늘 귀국하는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오 시장이 즉각 사퇴를 발표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10월 26일에 치러집니다.

단, 오시장이 즉각 사퇴를 밝혀도 업무 인수인계 등으로 실질적인 사퇴시기는 발표시점보다 적어도 일주일 뒤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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