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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과 김장, 돈 더 많이 들게 생겼습니다. 폭우탓에 농산물 작황이 최악입니다. 특히 홍고추값이 폭등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 여름 내내 지속된 장마와 폭우로 작황이 부진해 홍고추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5%나 줄었습니다.
[이금희/농산물시장 : 지금 비가 많이 왔잖아요. 그래갖고 물건이 없어요. 양이 많이 줄었지, 비 때문에...]
공급은 줄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이달 들어 도매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영순/경기도 하남시 : 홍고추, 젖은 홍고추 말리려고 사러 나왔는데, 이거 뭐 가격이 3배 이상씩 달라 그러니...도저히 돌아갈 수 밖에 없네.]
고추를 사러 온 주부들은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10kg에) 6만5천원. 묵은 것도 2만원인데…(2만원? 비싸다.)]
홍고추값이 뛰자 덩달아 건고추와 고춧가루도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동주/건고추 판매 상인 : 내가 볼 땐 20년만에 최고 올라간 것 같아요. 그러니 다 놀래잖아. 와서 시세보고. 이렇게 비싼지 모르고 나왔다가.]
추석까지는 공급 부족이 계속돼 고추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다음달 중순부터는 수확량이 늘며 인상폭은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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