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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이 통렬한 자기반성을 고백했습니다. 부처의 가르침만이 진리라는 주장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은 오늘(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간 화합에 앞장 서겠다는 종교평화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종교가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이 종교를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자기반성도 쏟아냈습니다.
[도법 스님/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 (종교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해왔다면 종교평화선언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조계종은 또 이웃 종교를 진정으로 포용했는지 자성하면서, 이웃 종교의 가르침도 소중히 여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문화 사회가 되면서 자칫 불거질 수 있는 종교간 갈등을 막기 위해, 열린 진리관을 견지하고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겠다는 구체적인 지침도 제시했습니다.
[종교들이 참여하고 함께해서 이 선언이 더 풍부하게 완성돼야 한다고 봅니다.]
조계종은 지난해 정부 여당, 그리고 기독교와의 갈등이 불거진 뒤 자기 성찰과 쇄신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조계종의 이번 선언에 대해 천주교와 기독교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취지와 내용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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