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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절반가량이 치질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들은 대부분 치질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임산부들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봐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2주 전 출산을 한 20대 여성입니다.
치질 증상이 있었으나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봐 진료 받을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이기정(가명, 21세) : (2주 전에) 자연 분만을 했는데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치질 치료를 받기가 어렵더라고요.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병원 가기가 무서웠어요.]
다행히 치질의 상태가 심하지 않아 좌욕과 좌약을 이용한 치료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치질로 인해 입원한 환자는 210,002명으로 10년 만에 40%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임산부들은 10명 가운데 7~8명이 치질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임종학/외과 전문의 : 아기를 가지게 되면 혈관이 늘어나게 됩니다. 항문 부위에 혈관총이라고 혈관이 모여 있는데 그게 부풀어 오르면서 출혈이 난다든가 또는 항문이 밑으로 삐져나온다든가…]
치질은 상태에 따라 1도, 2도, 3도, 4도로 나뉘고 위치에 따라서는 내치질과 외치질로 구분합니다.
그런데 3도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임산부는 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야만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질의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로 거의 재발없이 완전히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척추마취를 한 뒤 수술하고 수술 후에는 지속적 통증조절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픔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아이를 낳은 지 1년 만에 치질 수술을 받은 30대 여성입니다.
[박수향/치질 수술 완치 환자 : 고통에서 벗어나서 좋고요. 일상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 가운데 치질이 있다면 미리 치료를 받은 뒤 아이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올바른 배변 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치질을 예방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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