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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지 잇따라…"새 정부 세우는데 돕겠다"

이주상 기자

입력 : 2011.08.23 07:14|수정 : 2011.08.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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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는 카다피 축출 이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리비아는 리비아 국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EU의 이 말이 실현되길 기대합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각국 정부들은 카다피의 축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정부군에 저항을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쥐페/프랑스 외무장관 : 더 이상의 저항은 의미가 없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리비아가 새로운 정부를 세우는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캐머런/영국 총리 : 이제 우리의 과제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리비아로 나아가기 위한 리비아 국민들의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는 것입니다.]

유럽연합 역시 리비아의 민주적 이행과 경제 재건을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돕겠지만, 새로운 리비아는 리비아 국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EU 대변인 : 새로운 리비아는 리비아 국민들의 몫일 뿐, 우리가 방향을 제시하거나 이끌 수 없습니다.]

리비아에 대해 내려졌던 경제 제재도 새로운 정부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는 리비아의 향후 체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국제 사회 관련국들의 고위급 회의 개최를 제안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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