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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북-러 정상회담…주요 의제는?

김석재 기자

입력 : 2011.08.23 07:36|수정 : 2011.08.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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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지 나흘째. 이르면 오늘(23일) 북·러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한이 먹고 살길을 찾는 데 러시아가 얼마나 도움을 줄까요?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방문 나흘 째를 맞은 김정일 위원장이 오늘 세 번째 기착지인 울란우데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회담 장소로는 당초 유력하던 군부대 대신 정부 영빈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전후해 러시아 특수 부대의 전투 시범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러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하루 늦은 내일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러시아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식량을 비롯한 경제원조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중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중국 CCTV 기자 : 김정일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와 에너지 등 경제지원을 러시아 측에 요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중국 견제용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지원을 얻기 위해 중국에 대한 의존이 불가피하지만 중국의 영향력이 심화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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