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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계약 유지"…리비아 과도정부 유대 강화

권영인 기자

입력 : 2011.08.22 20:14|수정 : 2011.08.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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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데 리비아 정권이 바뀌면 거기서 공사를 진행하던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하나, 걱정하지 않을 수 없죠. 정부가 시민군 쪽에 물어봤더니 다행히 "원래 계약 그대로 가겠다"라는 답이 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리비아에 진출했던 국내 건설업체는 모두 21곳.

내전 사태로 중단된 공사 수주 잔량만 8조원에 달합니다.

모두 카다피 정권과 체결했던 계약들입니다.

카다피가 쫓겨나고 새로운 정부가 기존 계약을 백지화할 경우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현지에 남아있으려고 애를 썼던 것도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카다피 정권 몰락이 임박한 상황에서 시민군 중심의 과도정부는 한국 기업과의 기존 계약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리비아 과도정부와 물밑접촉 결과, 지난 6월 리비아 과도정부로부터 이런 답변을 얻어냈다고 공개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 리비아의 발주처로부터 우리 회사의 예상되는 피해 금액 피해 자산에 대해서 명세를 제출하라는 문서가 와 있습니다. 지금 그 명세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더 나아가 리비아 과도정부와의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100만 달러, 약 11억원의 긴급구호품을 리비아 과도정부에 직접 지원하고, 시민군 근거지인 리비아 동부지역에 정부 고위인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