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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을지훈련 중 상황실 텅 비워 말썽

입력 : 2011.08.22 10:17


경기도 오산시 공무원들이 을지훈련 중 비상상황실을 비워둔채 모두 근무지를 이탈, 말썽을 빚고 있다.

22일 오산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19일 새벽 4시께 오산시청 비상훈련 상황실 근무자 가운데 시청 소속 공무원 60여명이 불까지 끈 채 근무지인 상황실을 이탈했다.

당시 상황실에는 군, 경찰, 유관 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근무했어야 했으나 일부 경찰관과 군부대 관계자들만 정상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상황실을 떠난 시청 공무원들은 두시간 뒤인 같은날 오전 6시까지도 2명만 복귀했을 뿐 여전히 상황실로 돌아오지 않았다.

시는 당시 근무자들이 밤 12시 이후 새로운 훈련 상황이 떨어지지 않자 상황실 인근 휴게실이나 각자 사무실에서 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당시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상황실을 이탈했는지 등 정확한 현황을 파악한 뒤 인사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비상 상황에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자리를 모두 비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모든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