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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방심은 금물' 앳된 10대 투우사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8.22 07:32|수정 : 2011.08.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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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투우를 즐기는 라틴계 국가들 가운데 멕시코가 다른 나라들과 유독 다른 게 하나 있는데 그게 무엇일까요? 

검은색 황소를 노려 본 투우사가 붉은색 망토로 소를 잔뜩 흥분시키더니 날카로운 창을 소의 등에 정확히 꽂아 넣습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 먹은 대로 성난 소를 제압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다간 소에게 받히기 일쑤입니다.

용맹스러움을 한껏 뽐내고 있는 이 투우사들은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10대들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투우 경기가 치뤄지는데, 투우를 즐기는 다른 모든 나라들과 달리 멕시코에서는 아직도 10대 투우사가 법으로 금지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매년 투우 시즌이면 '10대 투우사 금지 법' 제정을 놓고 논란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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