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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투표 무산시는 물론, 개표 후 서울시 안이 채택되지 않아도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불과 사흘 앞두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장한 얼굴로 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8월 24일 치뤄 질 이번 주민투표 결과에 제 시장직을 걸어 그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오 시장은 투표율이 33.3%에 못 미쳐 투표가 무산되는 경우는 물론, 개표가 되더라도 서울시안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엔 역시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퇴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감정이 북받친 듯 회견 도중 몇 차례 눈물을 훔친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복지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한정된 재정으로 운영되는 국가와 지자체가 과연 어떻게 복지를 펼치는 것이 합당한 일인지 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한편, 오시장의 시장직 연계에 대해 민주당은 투표에 패배할 가능성이 커지자 벌이는 벼랑 끝 전술이자 정치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