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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즐리탄도 장악…트리폴리 포위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8.20 05:48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진격하는 길목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즐리탄까지 장악하며 카다피 정권에 대한 압박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동부로 140km 떨어진 즐리탄 지역 외곽에서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반군이 즐리탄을 장악하면서 전방위에서 트리폴리로 진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카다피군은 40에서 50명, 반군은 3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반군은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자위야를 장악하고 튀니지 동부와 트리폴리를 연결하는 핵심 보급로를 차단했습니다.

반군의 트리폴리 진격이 임박하면서 트리폴리에 남아있는 외국인 수천 명이 탈출을 서두르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이집트인 수천 명이 이미 떠날 준비를 마쳤고 다른 아프리카 국적의 이주민들도 출국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