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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재외국민 표몰이 본격화…대한국 포럼 창립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08.19 07:47|수정 : 2011.08.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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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선에서 재외국민들의 첫 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사실상 '친박계의 재외국민 조직'이 출범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참석해서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재외동포들과 해외 활동 한인들의 조직인 '대한국 포럼'이 창립식을 열었습니다.

대표는 친박계 정갑윤 의원, 부대표도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맡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창립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본인을 위한 재외국민조직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지만, 다음 대선에서 재외 국민들의 투표가 중요하다는 점에는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재외국민들이) 우리나라에 관심도 많으시고, 걱정도 많으시잖아요, 그러니까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판단을 하시지 않겠습니까.]

박 전 대표는 이달 말 출간될 미국의 한 외교전문학술지에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해법을 담은 글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북핵문제가 터져 지지율을 역전 당한 만큼, 외교문제에 대한 역량을 일찌감치 강조하려는 의미로 보입니다.

또 친박계 한 핵심의원은 복지 정책 제안에 이어, 국민들에게 제시할 신성장동력도 찾았다면서 조만간 복지와 성장이라는 균형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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