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오바마, 민간인 학살 아사드에 "퇴진하라" 요구

신동욱 기자

입력 : 2011.08.19 07:25|수정 : 2011.08.19 07:57

동영상

<앵커>

인간이 신을 경질하니까 사람들이 화가 많이 났군요. 다음 뉴스입니다. 민간인 학살을 계속하고 있는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해 힘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아사드의 퇴진을 명확하게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아사드가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물러나야 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시리아산 석유 제품 수입 전면 금지, 시리아 정부 소유의 미국내 자산 동결, 미국 기업의 시리아 투자금지 등을 담은 새로운 제재안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제재안에 대해 지금까지 취해왔던 조치중 가장 강력한 것이며 목표는 시리아 정부의 민간인에 대한 폭력 사용을 중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민주적) 전환을 거부하고 있는 아사드 정권을 압박해서 시리아 국민의 보편적 권리와 존엄성을 지원할 것입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 케머런 영국 총리도 공동성명을 통해 시리아국민들이 아사드 정권을 완전 부정하는 현실을 직시하라며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을 계속할 것인지, 시리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