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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지금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부도덕성을 집중 질타했고, 조 회장은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18일) 오전 10시부터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등 6명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크레인 농성을 계속하며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진중공업이 대규모 영억이익을 내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나눠주는 등의 경영 상황으로 비춰 볼 때, 대규모 정리해고는 납득할 수 없다며 경영상 불가피했다는 회사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또 조 회장이 일감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영도 조선소의 선박 수주를 일부러 게을리 한 것은 아닌지 추궁했습니다.
노사 대립이 진행중인데도 해외 체류한 조 회장의 처신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장기간 해외 체류한 것은 부도덕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로 목숨을 끊은 조합원들의 영상물을 상영하며 해고는 살인 행위라며 조 회장을 질타했습니다.
조 회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유족들에게 사과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