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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나라당, 오세훈에 끌려와…주민투표 거리둬야"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08.18 10:54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지면 지는대로, 이기면 이기는대로 한나라당은 상당히 곤란한 위치에 처할게 분명하다"며 "중앙당이 지금이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유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이 당과 한번도 상의한 적 없는 주민투표에 대해 왜 당이 깊은 수렁에 빠지는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주민투표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표명한 당 지도부의 입장에 배치되고 강도높게 비판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유 최고위원은 "오 시장이 계백장군처럼 혼자 싸우다 죽게해서는 안된다"는 어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의 말에 대해 "소득하위 50%의 학생에게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오 시장의 주장이 한나라당의 당론이 맞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은 그동안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당론을 정하는 정책의총 한 번 열지 않고 16개 광역시·도 중 서울시단체장이 혼자 결정한대로 이끌려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아가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도지사인가. 한나라당의 도지사다"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