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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제 극복' 한미 FTA 타결 연일 촉구

신동욱 기자

입력 : 2011.08.18 07:53|수정 : 2011.08.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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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 투어'에 나선 오바마 미 대통령이 연일 '한미 FTA' 타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투어 마지막날, 일리노이주의 한 에탄올 생산공장 근로자 앞에서 선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등과의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을 지금 당장 처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시장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미국산 자동차의 해외 판매를 독려하는 대목에서는 한국의 현대, 기아차를 직접 거명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당장 자유무역협정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한국의 기아·현대차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팔듯이 미국 자동차가 한국에서 팔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마마 대통령의 최근 경제 관련 연설에서는 이 대목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교육문제를 거론할 때 마다 한국의 교육열을 본받자고 강조하는등 유난히 한국을 자주 언급해 왔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한국산 자동차가 날개돗힌듯 팔리며 미국 자동차 업체의 새로운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현대·기아차를 직접 거론하고 있는 건 이런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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