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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에서는 한 여름 뙤약볕 아래 아찔한 고공 농성이 벌어졌습니다.
까마득한 지상 100미터 TV 송신용 철탑 위에 한 남자가 마치 한 마리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앉아 있습니다.
벌써 일주일째 이러고 있는데,한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불볕 더위속에 남자는 일주일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았습니다.
크레인에 올라 탄 구조 대원이 크레인 박스안으로 태우기 위해 남자와 실랑이를 벌입니다.
아슬아슬한 장면이 계속됐지만 결국 남자는 물 한통을 받아들었습니다.
갈증 난 목으로 일단 물 한 모금을 넘기자, 순식간에 무장 해제가 된 남자는 순순히 구조대원을 따라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왜 이런 무모한 농성을 벌였는지에 대해선 입을 꼭 다물고 있는 남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