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이시각세계] 개조한 차 타고 달리다 무슨 일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8.18 07:42|수정 : 2011.08.18 07:42

동영상

호주의 한 젊은이가 사제 자동차를 만들어 신나게 타고 다니다 면허증을 빼앗겼습니다.

무슨 이유였을까요?

한 남자가 아이스 박스로 만든 자동차 연료통에 휘발유를 가득 채워 넣습니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제대로 밟으면 시속 20 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부품은 모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모았고 조립은 친구와 둘이서 마무리했습니다.

귀여운 외관에 성능도 우수해 아이스박스 자동차는 금새 마을의 명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잠깐 동안의 즐거움 뒤에 찾아온 건, 5백 달러의 벌금과 9개월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었는데요.

차량 개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성공 데뷔를 자축하기 위해 아이스박스 안에 있던 맥주에 손을 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 괴짜 운전자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제대로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