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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명 스타들 공연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면서 수십억을 가로챈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일당, 남의 퇴직금, 결혼 자금 가로채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유명 스타들이 총 출동한 지난해 한 대형 음악 공연입니다.
36살 김모 씨 일당은 창업 컨설팅 업체를 차려놓고 이렇게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공연이나 전시회에 투자하라며 투자금을 끌어 모았습니다.
[경찰 : 모든 일은 중단시켜 주시고 그대로 계세요. 저희가 조사할 게 있으니까요.]
원금은 물론 최고 55%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했지만, 알고보니 금융당국의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영업.
피의자들이 운영하던 사무실입니다.
지금 영업이 모두 중단된 상태인데, 200평 규모로 워낙 번듯하게 꾸며놔서 피해자들로선 의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강모 씨/피해자 : 얘기할 때 전부 다 (유명) 연예인 이름을 대면서 이야기했거든요. 또 회사들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 자체도 좋았단 얘기죠.]
영업 초기에는 실제 공연에 투자를 하기도 했지만, 수익이 나지 않자 투자금을 몰래 빼돌렸습니다.
지난 2009년 말부터 1년여 간 이들에게 결혼자금이며 퇴직금 등을 투자한 이들은 모두 92명.
투자액은 86억원에 달합니다.
조직폭력배 출신인 김 씨는 이 돈으로 월세 650만원의 고급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외제차 등을 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피해자 분들에게) 손실을 많이 보게 했고, 가정에도 피해를 입혀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2명의 뒤를 쫓는 한편,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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