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수급과 심리에 좌우되면서, 이례적으로 미국보다 유럽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6일 코스피와 독일 덱스 30 지수간의 상관계수는 0.45로, 0.41인 다우존스지수보다 높았습니다.
지난 1일만 해도 코스피는 미국 지수와 0.42, 독일 지수와 0.20의 상관 계수를 기록했지만 지난 8일부터 역전됐습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펀터멘털과 관련된 것은 미국에 민감하지만, 수급은 유럽계 자금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인 매도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유럽증시에 동조하는 현상이 강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달부터 어제까지 외국인 순매도는 4조원 이상으로 절반 가량은 룩셈부르크, 프랑스, 영국 등 유럽계 자금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