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길 건널목사고가 많은 가운데 코레일이 건널목을 안전하게 통과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16일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는 시속 100km 속도에서도 제동거리가 500m에 달하는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어 기관사가 건널목의 승용차를 확인한 즉시 비상 제동을 하더라도 충돌사고를 막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평상시에 철길 건널목을 안전하게 통과하는 방법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철길 건널목은 열차가 접근하는 경우 이를 알려주는 경보종과 경보등이 먼저 울리고 약 3초 후에 건널목 진입을 차단하는 차단봉이 내려간다.
열차가 접근하는 데도 운전자가 경보종과 경보등을 확인하지 않고 건널목 안으로 진입한 경우 반대편(출구측) 차단봉은 진입한 운전자가 건널목을 통과할 수 있도록 약 6∼8초간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건널목을 빠져 나오면 된다.
만일 반대편 차단기마저 내려져 건널목 안에 갇히게 되면 최후의 방법으로 그대로 차단봉을 돌파해 나가고 건널목에 설치된 안내판 연락처로 연락하면 된다.
차단봉을 치고 나간 뒤 연락을 하지 않으면 다른 운전자에게 위험 요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고 코레일은 당부했다.
또 건널목 통과 중 차량 고장으로 건널목 안에 차가 멈춰선 경우 신속하게 차에서 내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건널목에 설치된 안내판 연락처로 연락, 열차가 건널목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최근 3년여(2008∼2011년 7월30일)간 철길 건널목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69건으로, 운전자가 철길건널목 통과방법(도로교통법 제24조)을 위반해 일어났다.
지난달 30일에는 경부선 전의역 부근 건널목에서 승용차와 KTX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KTX 운행이 3시간 13분 지연되기도 했다.
전국의 철길 건널목은 총 1천262곳에 달한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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