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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이 미국의 휴대폰 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 사를 전격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휴대폰 산업 전반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글사가 모토로라 모빌리티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금액은 125억 달러로, 우리 돈 13조 5천억원 가량입니다.
양사는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지난 12일 종가에 63%의 웃돈을 얹어, 주당 40달러에 거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2.6%, 미국 휴대폰 시장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최고 경영자인 래리 페이지는 이번 모토로라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사의 특허권 공세에 맞서, 자신들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토로라가 1만 6천여건의 통신관련 지적 재산권을 무기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모토로라 휴대폰 인수는 같은 안드로이드 진영 내부에서도 적잖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등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구글과도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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