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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평북도 자본주의 날라리판" 통제강화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8.16 09:17|수정 : 2011.08.16 11:11

접경지대 CCTV·철조망 강화…탈북 못막은 보위부원 자살


북한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주민 탈북과 외부사조 유입에 따른 체제 이완을 막기 위해 통제강화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북중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탈북 방지용 CCTV를 설치하고 철조망을 보강하는 한편 단속의 고삐를 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달 초 신의주를 시찰한 자리에서 현지 주민의 옷차림과 무질서 등에 대해 "평안북도가 자본주의의 날라리판이 됐다"며 검열을 지시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도 지난 2월 "주민들을 달래던 때는 지났으니 일탈행위는 무조건 법으로 처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부 등 북한 공안기관들은 접경지역에서 탈북자, 행방불명자 가족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가족들을 오지로 추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앙당과 공안기관은 특별팀을 구성해 주민의 휴대전화, TV, 라디오 사용과 숙박실태 등에 대한 검열에 들어갔습니다.

국경경비대나 공안요원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별도 검열을 시행하고 '내부 간첩 색출'을 내걸고 특별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탈북방지를 위해 평북 삭주 등에 CCTV를 설치했고 양강도 혜산과 백두산, 자강도 만포지역 등 중국 접경지역에 철조망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