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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따로 광복절 기념 집회…충돌 가능성

유덕기 기자

입력 : 2011.08.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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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의 기쁨엔 좌우가 따로 없었지만 광복절을 맞은 오늘(15일) 진보와 보수단체의 목소리는 사뭇 다릅니다. 양쪽이 따로따로 집회를 열고 있어서 서로 부딪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광장에서는 경찰 추산 2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세력인 민주노총의 광복절 기념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노총은 주한미군 지위협정의 전면 개정,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보 단체의 집회가 끝나고 30분이 지난 저녁 6시.

같은 장소에서 보수단체인 라이트 코리아의 광복절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라이트 코리아는 진보세력의 무상급식 주장이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종북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광복절인 오늘도 진보와 보수 단체는 따로따로 광복절 집회를 엽니다.

오늘 오전 청계광장에서는 진보단체가 주도하는 광복절 기념 집회가, 오후에는 바로 옆 서울광장에서 보수단체가 주도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은 진보와 보수단체의 집회 시간이 겹치거나 거리행진 등이 이어질 경우 자칫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폭력행위 등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