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홍준표 "독도에 해병대 주둔"…외교적 파장 예고

이승재 기자

입력 : 2011.08.14 15:49

동영상

<앵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독도에 해병대를 주둔시키자고 정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민감한 사안이어서 외교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일본 극우 주의자들이 독도를 계속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 정부도 이제 조용한 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할 필요가 있다면서, 독도에 해병대를 배치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독도의 해안 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을 해병대로 주둔하도록 정부에 요구합니다.]

독도가 분쟁 지역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영토 문제는 조용히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홍 대표는 또, 김관진 국방장관의 의견을 미리 들어봤다면서 '군 주둔' 결정이 내려지면 국방부가 독도에 해병대 소대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군 배치'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했다며 조만간 청와대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대표가 '독도 해병대 주둔'이란, 강력한 메시지를 발표함에 따라, 한일 간 외교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