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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값, 최종 절충 놓고 '진통'…일부 공급 재개

김형주 기자

입력 : 2011.08.12 12:16|수정 : 2011.08.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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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농가와 유가공업체들의 원유 가격 인상 협상이 의견폭을 상당 부분 좁힌 가운데, 최종 절충점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우유 소속 농가들은 오늘(12일) 새벽부터 원유공급을 재개했습니다.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주 기자, (네, 낙농진흥회 협상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0시 반에 속개된 협상은 10분만에 중단됐는데요, 막판 절충점을 두고 변수가 발생하면서 타결이 미뤄진겁니다.

앞서 양측은 밤샘 마라톤 협상을 통해 상당부분 이견을 좁혔는데요, 당초 원유기본가격을 리터당 173원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던 낙농가는, 145원 인상안으로 물러섰고, 유가공업체측은, 리터당 130원 인상에 원유의 위생등급을 완화해 사실상 8원을 더 올려주는 정부측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체측이 방금 전 이 8원의 혜택을 다시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장 분위기가 냉각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협상이 막판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원유공급량의 34%를 차지하는 서울우유 소속 낙농가들은 오늘 새벽부터 모두 원유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서울우유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8월 1일분 원유부터 1리터당 160원을 더 쳐주겠다는 임시방편을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서울우유와 낙농가들은 협상결과에 따라 원유가격을 다시 재조정한다는 방침에도 합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