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거듭하던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 원유 가격인상 협상이 밤샘협상을 거치며 입장차를 상당 정도 좁혀 타결을 위한 최종 절충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낙농농가와 우유업체 대표들은 11일 오후부터 협상을 재개해 오늘 새벽 5시까지 15시간 가까이 마라톤협상 끝에 견해차를 좁혔습니다.
리터당 130원 인상에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정부 중재안이 나오면서 입장차가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완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여서 협상은 최종 타결이냐, 결렬이냐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곧바로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소집해 가격 인상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 협상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원유 가격 인상 폭과 적용시기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낙농농가의 원유공급 중단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우유대란'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낙농농가들이 자체 보관하는 원유 저장량이 2일 정도로 제한돼 있어 오늘을 넘길 경우 원유 폐기가 불가피해집니다.
또 우유업체들도 비축한 원유가 오늘부터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더이상 원유 공급이 안되면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