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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한상대 취임식…저축은행 수사 가속도

김정인 기자

입력 : 2011.08.12 07:56|수정 : 2011.08.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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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재진 법무장관 한상진 검찰총장 내정자가 오늘(12일) 취임식을 갖습니다. 새로운 검찰 지휘부의 등장과 함께 사실상 한동안 중단됐던 저축은행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가 오늘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각각 오전 11시 반과 오후 2시에 취임식을 갖습니다.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저축은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던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는 취임과 동시에 저축은행 수사를 강도 높게 지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어제부터 집무에 들어간 한상대 총장 내정자는 첫 간부회의에서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저축은행 거물 로비스트 박태규 씨를 국내로 최대한 빨리 데려오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인터폴을 통해 공개수배된 박 씨의 송환절차가 통상 1년 이상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박 씨와 연락이 닿는 국내 지인들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검 범죄정보기획단 소속 베테랑 수사관 7명을 대검 중수부 수사팀에 합류시켰습니다.

신임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취임과 함께 대규모 인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고검장과 검사장 승진, 전보 인사는 오는 22일자,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29일자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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