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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00포인트 출렁…힘겨운 상승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08.11 20:08|수정 : 2011.08.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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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오늘(11일)도 불안한 널뛰기를 계속했습니다. 코스피는 시퍼렇게 시작해서 빨갛게 마감했습니다. 이참에 잘하면 돈 좀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한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힘겨운 출발이었습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설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무려 72포인트 폭락한 채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낙폭을 줄이면서 반등해 11포인트 오른 1817.44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변동폭이 100포인트에 이를 만큼 출렁였습니다.

[박중섭/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그동안의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고요. 해외 정상들의 만남이라든지 국제 공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2800억원 넘는 주식을 팔며 8일째 매도공세를 이어갔지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투자자 : 40년 주식하면서 많이 손해도 봤고 한데 이럴 때는 산다…. 관망하면서 좋은 주식 지금부터 사 모으는 게 최고지.]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지만 불안한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미국 경기 침체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2008년 위기 때처럼 대규모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갈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090원까지 올랐다가 어제보다 1원 80전 오른 1081원 80전에 마감됐습니다.

(영상취재 : 서정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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