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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벌 머독 "CEO직 유지…당장 승계 없어"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8.11 16:18


영국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전화 음성메시지 해킹·도청 파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뉴스코프 CEO직 유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머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뉴스코프 4분기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으며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체이스 캐리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가 자신을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들 제임스로 승계 여부에 대해 "제임스에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지만, 승계란 결국 이사회가 결정할 일"이라며 당장 아들에게 회장직을 물려주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머독의 이번 발언은 당분간은 제임스보다 캐리 부회장을 차기 CEO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런던경찰은 뉴스오브더월드지의 신문 에디터 출신의 61세 남자를 체포, 구금했다고 밝혀 이번 전화 음성메시지 해킹 파문으로 인해 체포된 인사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