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8억어치 보석 횡령범…재수사 끝 덜미

입력 : 2011.08.10 20:29


서울남부지검은 보석을 팔아주겠다며 받아 가로 챈 혐의(횡령)로 오 모(41)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씨 등은 2009년 3월 부산에서 알고 지내던 보석상 김 모(53)씨 에게 "서울에 판로를 개척해주겠다"며 보석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작년 4월 이들을 경찰에 고소해 서울 금천경찰서가 조사를 벌였으나 경찰은 "보석으로 이득을 얻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들을 무혐의 처리했다.

김 씨는 2차례 자살을 기도한 끝에 지난 1월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검찰이 재수 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대질신문 등을 통해 보석이 맡겨진 금은방을 찾아내 압수수색을 한 결과 이들이 보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혐의를 부인하던 오 씨는 대출 거래장부가 발견되고서야 범행을 자백했다.

검찰 관계자는 "끈질긴 재수사로 묻힐 뻔했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피해자가 조속히 재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