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부산의 할인점 주차장에서 발생한 유아 인질 강도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 하루만에 시민의 제보로 붙잡혔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할인점 주차장에서 유아를 인질로 잡고 여성운전자에게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37살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20분 해운대구 우동의 한 할인점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승용차를 타는 A씨를 위협해 현금 5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자신의 차량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김 씨는 고급승용차를 타고 온 A씨를 발견한 뒤 생후 21개월 된 A씨의 아들을 인질로 삼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빼앗은 돈으로 차량 할부금과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고 200여만 원을 오락실에서 탕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공개수사로 전환한 경찰은 용의자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사상구 덕포동에 있는 김 씨의 집에서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