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부천의 옛 미군부대인 캠프 머서에 대해 민·관·군 합동조사단이 굴착조사를 벌인 결과 화학물질 매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포크레인을 동원해 화학물질이 묻혀있을 개연성이 높은 부대 내 3곳의 토양을 각각 3미터 깊이로 파내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한국군이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일반 쓰레기만 일부 나왔을 뿐 화학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이나 매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상훈 합동조사단장은 "굴착조사를 통해 화학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조사는 사실상 끝났다"며 "굴착조사 과정에서 나온 매립 쓰레기는 국방부에 건의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