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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연합선언문 최초 공개

입력 : 2011.08.10 07:49|수정 : 2011.08.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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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립기념관이 1937년 한국광복운동단체들의 독립운동연합선언문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일제 당시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독립운동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TJB 류제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미국에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주요 단체들이 발표한 한국광복운동단체 연합 선언문입니다.

1937년 8월 중국 난징에서 작성된 선언문 원본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선언에는 당시 중국에서 활동하던 한국국민당 등 3개 정당과 미주의 6개 독립운동단체 등 모두 9개의 정당과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홍선표/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 : 독립운동 정당과 단체들이 대동단결 하여서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해서 광복운동, 독립운동의 재출발을 선언했던…]

3.1운동 이후 제2의 독립선언문으로도 평가 받는 이 선언문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교민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선언문은 국내외 주요 독립운동단체들이 참여하면서 독립운동사의 가장 강력한 독립운동 단체가 조직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무장 광복군 창설 등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TJB) 류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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