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이맘 때면 먹이를 찾아 해안가로 올라오는 고래가 많다는데 길을 잃고 고립된 꼬마 혹등 고래 구출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동이 트길 기다려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해변에 야생동물 구조대원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모래 사장에 미리 파 놓은 홈을 따라 새끼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새끼 고래라고는 하지만 워낙 무겁다 보니 고래 몸에 줄을 묶어 수십 명이 끌어야 가능합니다.
한참 만에 고래는 다시 바닷물로 돌아갔지만 어미 고래를 아직 찾지 못해 언제 또 다시 길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길 잃은 고래 말고도 어부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다가 굶어죽는 고래들도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