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중국서 이재민만 365만명 발생…추가피해 우려

윤영현 기자

입력 : 2011.08.09 07:18|수정 : 2011.08.09 08:15

동영상

<앵커>

태풍이 직접 상륙한 중국은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재민만 365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부터 태풍 무이파가 중국 동부 연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어제까지 저장성과 산둥성, 랴오닝성 등 5개 성 29개 시에서 36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태풍으로 136만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해 주택 5천 4백여 채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적 피해액만 31억 위안, 우리 돈 5천 억원 가량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다행히 대규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랴오닝성 다롄의 화학공단 부근 방파제가 일부 유실되면서 유독물질 누출 우려가 있었지만, 당국이 긴급 보수에 나서면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태풍이 북한 지역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모레까지 지린성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