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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은 여전히 신용등급 'AAA' 국가"

신동욱 기자

입력 : 2011.08.09 07:10|수정 : 2011.08.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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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S&P가 뭐라고하든 미국은 언제나 AAA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말도 증시 하락을 멈추지는 못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긴장된 표정으로 카메라앞에서 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직면한 문제는 즉시 해결 가능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먼저 강조했습니다.

S&P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서도 단호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일부 신용평가기관이 뭐라고 하든 우리는 AAA 등급 국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특히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원인이 최근의 부채협상과정에서 나타난 정치논쟁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문제는 계획이나 정책이 부족한게 아니라 정치적 의지에 있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인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AA로 유지할 방침임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발행국으로 다른 나라보다 높은 부채수준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무디스는 그러나 미국이 최근 마련한 재정적자 감축 계획의 이행 가능성에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믿을 만한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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