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인 무디스는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로 유지할 방침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이 달러화 발행국으로 다른 나라보다 높은 부채 수준을 감당할 역량이 있기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최근 마련한 재정적자 감축 계획의 이행 가능성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믿을만한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조기에 미국의 신용등급을 내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무디스의 스티븐 헤스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달러화의 위상이 약화될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이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계속 부진하고 현재 마련된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믿을만한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미국 국가신용 등급에 관한 조치가 예상보다 빨리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헤스 애널리스트는 "의회가 결정한 적자감축안의 장기적 이행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있다"면서 "2012년에 종료되는 이른바 '부시 세금감면 조치'를 정치권이 어떻게 다루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