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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군기지 주변 토양 다이옥신 미량 검출"

안서현 기자

입력 : 2011.08.08 20:56|수정 : 2011.08.08 20:56


경기도 평택시내 미군기지 2곳 주변 토양에서 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평택시는 검출된 양이 매우 적어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립 등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6월 시민단체와 함께 팽성읍 안정리의 캠프 험프리스와 송탄 오산 에어베이스 등 미군기지 2곳의 4개 지점에서 하수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또 캠프 험프리스 주변 3곳과 에어베이스 주변 2곳 등 5곳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하수 시료와 함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중금속과 다이옥신 등의 함유 여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최근 평택시에 통보된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 하수 시료의 경우 하천 수질 등급 기준으로 '보통' 이상의 판정을 받았으며,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토양 시료에서 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평택시 관계자는 다이옥신은 자연상태에서도 존재한다며 이번에 검출된 다이옥신이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립이나 오염 등에 의한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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