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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역성, 해외서 식량확보에 필사적"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8.08 16:21|수정 : 2011.08.08 17:45


북한 무역성이 다음달까지 각 해외 대표부마다 식량 5천톤씩을 조달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전방위적인 식량조달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오늘이 북한소식'에서 리용남 무역상이 지난달 8일 주중 북한대사관을 찾아 무역참사와 무역대표부 직원 등을 긴급소집해 식량과제 해결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회의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번 식량과제는 군량미 때문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공급할 식량문제 때문이라고 들었다"며 "농촌동원이 끝나면 햇곡식이 나와 식량난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소출이 너무 적었다고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현재 식량 상황의 책임을 무역성에 돌리는 분위기여서 만약 기한인 다음달까지 일정 수준의 식량조달이 이뤄지지 않으면 리 무역상 등이 경질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 각국 해외 대표부에 5천톤가량의 식량을 확보하도록 지시했지만, 이를 이행하려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해 할당량을 채운 대표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