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미 신용 강등 '쇼크'…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08.08 17:10|수정 : 2011.08.08 17:20

동영상

<앵커>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충격이 국내 증시를 곧바로 강타했습니다. 코스피는 1800대로 힘없이 주저앉았고, 폭락 장 속에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코스피 지수가 맥없이 18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27포인트 하락한 1916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이 143포인트까지 확대돼 1800까지 떨어지면서 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장 후반 낙폭을 줄여 74포인트 내린 18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닷새째 이어진 폭락 장에서 코스피는 302포인트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70조4906억원 줄었습니다.

외국인이 닷새째 매도에 나서 770억원 넘게 주식을 내다 팔았고, 개인도 투매에 동참해 7300억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기관만이 64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2포인트, 6.6% 하락한 462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10%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5원10전 급등한 1082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