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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UFG 중단" 촉구… 한·미에 공개서한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8.08 15:43|수정 : 2011.08.08 16:25

"훈련 중단으로 평화체제 전환 용단 내려야"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는 미국과 남한 당국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한미 합동으로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표부가 "8·15를 계기로 남북관계에 새로운 분기점이 마련될 것이라는 민심의 기대에 비춰볼 때 그 다음 날부터 상대방을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한다면 그 자체가 관계개선을 전면부정하는 것으로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대표부는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할 용의가 있다면 최소한 올해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 것으로 대국으로서의 실천적 의지를 내외에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합동군사 연습을 중지하는 결단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우리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올해 판문점대표부 공개서한은 남북 비핵화 회담에 이어 북미간 대화가 이뤄지는 현 국면을 반영해 다소 유연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앞두고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보복성전'을, 2009년에는 판문점 대표부를 통해 '우리식 보복'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