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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 의견제출 파문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8.08 11:13|수정 : 2011.08.08 17:16


미국이 우리의 영해인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는 공식 의견을 국제기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국제수로기구, 즉 IHO '해양경계' 실무그룹 의장이 동해표기에 대한 공식 의견을 요청한데 대해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단일 지역에 대해 복수의 명칭을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영국도 미국과 같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내년 국제수로기구 총회를 앞두고 실무그룹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각국의 의견을 일일이 확인할 순 없다면서, 다만 정부는 동해와 일본해 표기를 병행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HO는 1929년과 1937년, 1953년 등 3차례에 걸쳐 바다 이름 표기 규정을 채택했는데 우리는 일제 치하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해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