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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매운 맛 좀 볼까?'…이열치열 대회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8.08 07:35|수정 : 2011.08.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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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 치열'이라고 했던가요, 영국에서는 눈물 나게 매운 칠리 먹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젊은 남자가 칠리 소소를 한 숟갈 입에 털어 넣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는 표정이었지만 매운 맛의 고통은 한 박자 늦게 시작됐습니다.

조금씩 얼굴이 붉어지더니 남자는 가뿐 숨을 내쉬며 목젓을 비벼댑니다.

급기야는 딸꾹질까지 합니다.

칠리 소스 제조회사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1995년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데 올해도 세계 각지에서 매운 맛을 즐기려는 칠리 팬 수천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데 오늘 저녁엔 입맛 돋구는 청양고추 하나씩 드셔보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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