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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서울대·고대 등 66개 대학 등록금 감사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08.08 07:52|수정 : 2011.08.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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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오늘(8일)부터 66개 대학을 상대로 대대적인 등록금 감사를 벌입니다.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같은 주요 대학들이 모두 감사 대상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등록금 본감사를 벌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 등 외부인원을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인 399명의 감사 인력이 투입됩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해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66개 대학을 수도권 소재 대규모 대학과 부실개연성이 높은 대학, 예비조사에서 비리 관련 제보가 접수된 대학 등 크게 세 범주로 나눠 감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예비조사에서는 등록금 상승을 유발하는 대학들의 갖가지 수법이 드러났습니다.

집행 불가능한 경비를 예산에 편성했다가 적립금으로 쌓아두거나, 법인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이나 인건비를 교비회계에서 부담하는 등의 수법 등이 발각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본감사가 예비조사를 통해 파악된 이 같은 문제 유형들을 구체화하고 종합하는 감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감사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로 문제가 있는 대학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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