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가장 먼저 불어닥친 제주도에는 많은 피해가 많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제주공항 내부도 무너졌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이 환해야 할 주택가에 불이 꺼져 있습니다.
학교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전신주가 파손돼 주변 100여 가구가 정전됐지만 복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옥자/제주시 건입동 : 불이 오늘 나가서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들이 다 상해하고 밥도 식고, 전기도 없어서 촛불 켜고 난리도 아니에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항에도 강풍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공항 내부 가설 칸막이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김상빈/목격자, 경기도 군포시 : 2~3장정도 막 흔들거리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바깥으로 나가달라고 안내를 했고 2~3분 있으니까 판넬들이 무너졌다.]
관광객들은 아무리 자연재해라지만, 태풍에 맥을 못 추는 공항 시설관리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옥희/충남 천안시 : 제주의 관문인 국제공항이 붕괴되고 넘어지는 것을 보니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네요.]
태풍의 직접 영향권을 벗어났지만,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피해사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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