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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이파 서해안 북상…대전·충남 '태풍경보'

입력 : 2011.08.08 07:09|수정 : 2011.08.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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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무이파 현재 서해 먼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서해안 직접 영향권입니다. 태안 신진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상완 기자! (네, 태안 신진항입니다.) 비바람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군요?

<기자>

이제는 기자가 서 있기 조차 힘들정도로 강한 비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태풍 무이파는 현재 충남 서해안 먼바다를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충남 서해전해상은 물론 대전,충남 전지역에도 오늘(8일) 새벽 1시 이후 부터는 태풍경보가 계속 유효하게 발효중입니다.

크고작은 피해도 나타나 어젯 밤 9시20분쯤 대전시 동구의 교회 종탑이 떨어져나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인근 34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대전, 충남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비닐 하우스의 비닐이 날아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만조시각인 오늘 오전이 더 걱정입니다.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최고 9미터의 높은 파도로 해일피해도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만반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대전 충남 지역에 이시각 현재까지 최고 70mm 가량의 비가 내렸지만 앞으로도 오늘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40~100mm,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빠져나가는 오전까지는 해일과 강풍,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TJB) 조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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